▲타이거 우즈(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미국골프협회(USGA) 특별 초청 선수로 메이저대회인 '제124회 US오픈'에 출전한다.
USGA는 3일(한국시간) "우즈가 US오픈에 초청하는 협회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우즈의 24번째 US오픈 출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US오픈은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우즈는 그동안 US오픈에 23차례 나서 2000년, 2002년, 2008년 등 총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2021년 교통사고 이후 정상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세계랭킹이 700위 밖으로 추락했고, 메이저대회 우승(2019년 마스터스 대회) 이후 5년까지 주는 출전권도 시효가 지나면서 US오픈에 출전할 수 없었다.
다행히 USGA가 특별 선수로 우즈를 초청하면서 다시 한 번 메이저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우즈는 "US오픈 출전권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대회가 열리는 파인허스트는 큰 의미가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
한편, USGA는 LIV(리브) 골프 소속의 선수들도 자격만 갖춘다면 US오픈 출전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에 LIV 골프 선수 중 자력으로 US오픈 출전권을 따지 못한 선수라도 36홀의 예선을 거쳐 메이저대회에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