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에는 몇 가지 특성이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것을 '4가지 후크'라고 명명하는데, 바로 일관성, 친숙함, 정밀성, 효능이다. 그럴듯한 거짓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그 주장을 친숙하게 만들며, 정밀하게 거짓말한다. 끝에는 그것이 일종의 효능이 돼 진실로 둔갑한다. 이처럼 거짓이 달콤한 이유는 진실이 불편하다는 방증이 되기도 한다.
저자들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진실 편향'이 있다.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진실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속지 않으려면 이 같은 진실 편향을 탈피해야 한다. 하던 일을 멈추고 모든 메시지에서 틀린 그림 찾기를 하지는 않기 때문에 우리는 속는다. 속지 않으려면 진실로 보이는 것들에 적절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래야 속아 넘어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전환기'를 겪는다. 주로 졸업, 취업, 결혼, 출산, 이혼, 이직 등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다. 이 책의 저자는 비원어민 최초로 구글 본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팀의 디렉터로 일했다. 16년간 회사에 헌신했지만, 하루아침에 정리해고됐다. 지금은 실리콘밸리 N잡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은 구글에서 일하다가 실리콘밸리 알바생으로 변신한 저자의 '전환기'를 담고 있다. 전환은 늘 고통과 노력을 동반한다. 저자는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삶의 전환기를 환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현명하게 넘길 수는 있다"라고 말한다. 그 방법은 바로 '사람'이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삶의 전환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저자의 경험이 담긴 책.
'한 달 무료'라는 한 OTT 광고 문구. 가입하고 한 달 뒤 구독 해지를 하려고 했지만, 그 방법을 몰라 쭉 구독한 경험이 있다. 홈쇼핑이나 인터넷 광고를 보다가 '한정 판매', '마감 임박' 등의 단어에 끌려 물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 이 같은 경험은 특정한 사람의 특별한 경험이 아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다.
다크패턴이란 사용자의 자율성, 의사결정, 선택을 방해하거나 손상하도록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를 뜻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숙박 예약 사이트부터 대선 후보의 후원금 모금까지, 온라인 비즈니스가 트릭을 설계하고 사용자를 현혹하는 방법을 낱낱이 공개한다.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기반으로 쓰인 이 책은 다크패턴의 이면을 날카롭게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