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당국, 아마존 자율주행택시 사고 2건 조사 착수

입력 2024-05-14 08:34수정 2024-05-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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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인수한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예기치 않은 급제동 탓에 후방 추돌
도요타 '하이랜더' 기반 시험차 사고

▲아마존이 소유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Zoox)의 로보(무인자율)택시 콘셉트. 레벨 5 수준의 궁극적인 자율주행차를 염두에 둔 만큼, 운전대 자체를 걷어낸 게 특징이다. 이번 미국 교통당국의 조사 대상인 사고 차는 죽스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시범 장착한 '도요타 SUV 하이랜더'였다. (출처=죽스닷컴)

아마존이 소유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Zoox)의 로보(무인 자율)택시가 2건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미국 교통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예기치 않은 급제동으로 인해 뒤에서 따라오던 바이크가 후방추돌을 일으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은 13일(현지시간) 도로교통안전국(NHTSA) 발표를 인용해 "교통 당국이 죽스의 자율주행시스템(ADS)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NHTSA의 결함조사국(ODI)은 죽스의 자율주행시스템이 장착된 채 운행 중이던 도요타 SUV 하이랜더에서 예기치 않은 급제동이 발생, 뒤에서 오던 오토바이가 자율주행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2건 있었다고 전했다. 추돌 사고 바이크 운전자들은 모두 경상을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ODI는 이들 사고 당시 죽스의 차량이 모두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 중이었음을 확인했다. 당국의 조사는 죽스의 차량 약 500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당국은 "이번 조사는 죽스의 자율주행시스템이 보행자들이 이용하는 건널목과 추돌 가능성이 있는 다른 비슷한 시나리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2020년 9월 12억 달러(약 1조6400억 원)에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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