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손해보험협회, '실적 부풀리기' 논란에 "인위적 조작 어려워"

입력 2024-06-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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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확인 통해 재무제표 공개…주요 이슈는 당국과 협의 중"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주요 보험사 대표들이 5월 3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지난해 보험업계에 새 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이후 실적 부풀리기 논란이 이어지자, 보험업계는 인위적인 조작은 어려우며 중요 회계 이슈와 관련해서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3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보험사의 재무제표는 독립된 감사인의 엄격한 확인을 거쳐 공개되는 정보로, 인위적인 조작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협회는 "IFRS17 회계제도의 준비 및 시행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들과 충분히 협의해 회계기준서에 입각한 결산 프로세스와 방법론을 구축했다"며 "이 방법론에 따라 최선 추정을 통해 보험계약마진(CSM)을 산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예상보험금·사업비 대비 실제보험금·사업비의 차이인 예실차에 대해서도,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협회는 "예실차가 일정 범위를 초과하면 감독상 페널티가 있는 만큼 다수의 보험사가 적정 수준의 범위 내에서 예실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협회 관계자는 "중요한 회계 이슈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적시에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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