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닛케이,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에 강세…0.24%↑

입력 2024-06-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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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채 매입 축소에 긍정적 반응

▲14일 일본증시 닛케이255지수 추이. 종가 3만8814.56. 출처 마켓워치
14일 아시아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속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09포인트(0.24%) 오른 3만8814.5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14.83포인트(0.54%) 오른 2746.61에 마감했다.

중화권 주가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91포인트(0.2%) 오른 3034.83으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92.68포인트(0.86%) 올랐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기준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88.79포인트(0.49%) 하락해 1만8021.58에 막바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는 0.1%로 강보합 거래를, 싱가포르 종합지수는 -0.48%로 혼조세를 보인다.

이날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올해 3월 마이너스금리 정책 해제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전환한 이후에도 기존과 같은 규모로 국채를 매입해왔는데, 이를 재검토함으로써 통화정책 정상화가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일본 증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전했다.

중국 증시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침체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연일 하락하다 반등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 증시의 랠리가 주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 인하와 같은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유발 우려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아시아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의 경제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중국의 경제 회복과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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