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 에이치브이엠(HVM)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1000~1만42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11~17일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2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37.2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432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42억 원 수준이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다수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에이치브이엠의 첨단금속 제조 기술력과 글로벌 선도기업향 공급 레퍼런스, 회사 성장성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이러한 호평이 수요예측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제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제조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국내 최고 규모 생산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주, 항공·방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회사는 상장 이후 독보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첨단금속 공급 확대를 통해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확보되는 공모자금은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한 제2공장 신축 및 설비 증설 비용과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는 “에이치브이엠의 독보적인 첨단금속 제조 경쟁력을 보고 많은 투자자분께서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셨다”며 “상장 이후에도 꾸준히 기술력을 높이고, 생산 역량을 확대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첨단금속 제조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치브이엠은 19~20일 일반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