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경공업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 지정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립대가 업무협약을 통한 지원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에서 시립대, 휘경공고와 서울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방안'에 맞춰 서울 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 체계를 만들고 학교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세 기관은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 설립·운영을 위한 지원 △'학교 밖 교육' 등 직업계고 교육과정 연계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등의 측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휘경공고가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반을 조성하고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및 교원 전문성 향상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교육부 공모에서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개교준비금 50억원과 함께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비용을 매년 5~6억원 가량 지원 받을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신설해 학생들에게 반도체 분야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 산업사회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