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탈모 화장품 코스메르나를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에는 ‘Made in USA’ 제품으로 수입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스메르나는 1년 전 유럽에서 탈모 완화 헤어토닉으로 먼저 출시됐지만, 최대 구매 국가는 미국이다. 바이오니아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유럽에서 수입해 사용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현지에서 생산하고 유통망을 통해 빠르게 공급할 계획이다.
코스메르나의 국내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기존 유럽에서 개별 수입하며 부담하던 물류비용 등이 감소함에 따라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전망이다. 국내 판매 채널은 우선 피부과 병·의원 중심이며, 향후 B2C 채널까지 매출 구조를 확장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탈모 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생산과 판매는 코스메르나 사업의 큰 도약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장 조사 업체 Modor Intelligence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헤어케어 시장 규모는 올해 167억3000만 달러(약 23조1000억 원)에서 2029년 198억7000만 달러(약 27조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그간 코스메르나를 국내에서 생산해 유럽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코스메르나를 수입해 사용하던 미국과 한국 내 고객들이 관세와 물류비용으로 높아진 가격, 늘어난 배송시간 등 큰 불편이 있었다”며 “현지생산을 통한 미국 시장 출시와 수입제품 국내시장 출시를 통해, 미국과 한국에서 코스메르나의 최고 고객가치를 제공하여, 향후 지속해서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