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박용택이 마침내 직관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은색 가드'를 착용하고 계속 부진하자 급기야 퀵서비스를 불러 집에서 받아온 '황금 가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1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방송을 앞두고 직관 첫 안타를 기록하는 최강 몬스터즈 캡틴 박용택의 모습을 공개했다.
박용택은 최근 지속해서 부진했고, 올해 직관 경기에선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이날 강릉영동대와의 직관 경기를 앞두고 평소 착용하던 은색 가드만을 챙겨온 박용택은 집에 연락해 황금색 가드를 퀵서비스로 받았고 새로운 징크스로 대응하고자 했다.
그리고 들어선 타석에서 박용택은 몸쪽 직구를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다. 정용검 캐스터는 박용택의 직관 첫 안타가 터지자 "이래서 우리는 징크스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박용택의 직관 첫 안타"라며 감탄했다.
정용검 캐스터는 "그러니까 우리가 샤머니즘, 토테미즘, 징크스 다 가져가는 겁니다"라고 외쳤다.
이에 김선우 해설위원은 "우리라고는 하지 마세요. 몇 명의 사람들이라고 해주세요"라고 말했고, 정용검 캐스터는 "뭐 저 포함이니까. 저도 발 아픈데 지금 9경기 내내 구두 신고 나오고 운동화를 못 신어요"라며 승리 징크스를 언급했다.
박용택의 안타에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도 환호했다. 장원삼은 "(용택이형) 살아났다 이제. 이제 기분좋다. 됐으"라고 신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용택의 직관 첫 안타가 터지는 강릉영동대와의 경기에서 과연 최강 몬스터즈는 9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시 시즌 첫 패배의 쓴 맛을 볼지 1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