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국회정보포털' 홈페이지 화면 캡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동의 인원이 3일 10시 35분 기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누리집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동의는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100만 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인 ‘5만 명’의 동의를 얻어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이후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말했다는 내용이 담긴 김진표 국회의장의 회고록이 공개되자 동의자가 폭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여론을 발판 삼아 대통령실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 서명 접속이 원활했다면, 이미 100만을 넘어 200만, 300만, 400만, 500만을 넘어섰을 것”이라며 “이것이 윤석열 정권, 국민의힘을 심판하자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전날(2일) “명백한 위법 사항 있지 않는 한 탄핵이 가능할 거라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