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성국 당 의원의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점식 정책위의장(왼쪽)과 대화하다 미소짓고 있다. (뉴시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임명직 당직자 일괄사퇴를 요구했다. 이는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사퇴를 사실상 공식 요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 사무총장은 3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당 대표가 새로 왔으니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당 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에 대해서는 일괄 사퇴해 줬으면 한다는 말을 사무총장으로서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직자 일괄 사퇴 요구를 한동훈 대표와 논의했는지 묻는 말에 “논의했다”고 답했다.
서 사무총장은 “(당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우리가 새롭게 하는 모양새를 만드는 그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와 정 정책위의장이 만났는지 묻는 말에 “오늘 만나신 것 같다. 고위 당정 회의 때문에 오늘 정책위의장으로서 (대표에게) 보고한 걸로 안다”고 답했다.
당직 인선 발표 시점에 대해선 “저희가 일괄 사퇴서를 받아보고 그 이후에 정리가 돼서 인사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