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신세계에 대해 낮은 밸류에이션과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22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PER 5.2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판단하는데, 추가적으로 현재 자사주 취득(총 1,050억 원)이 진행 중인 만큼 주가 하방 지지가 가능할것”이라면서 “자사주 활용 방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기존 보유 중인 자사주를 포함해 약 10% 수준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추후 소각을 포함한 추가 행보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044억 원, 1175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는데, 백화점 부문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했다”면서 “외형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강남점 리뉴얼 이후 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하반기에는 판촉비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인 만큼 영업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면세점 영업이익은 86억 원을 기록했는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공항 면세점 임차료 리스회계처리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면서 “당분간 면세점수익성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해 보이고, 기타 자회사 중에서는 까사미아와 라이브쇼핑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억 원, 35억 원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