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국내 3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평가기관인 한국ESG연구소가 선정한 상반기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국ESG연구소가 최근 국내 상장사 109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1차 ESG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A+ 등급을 받아 철강금속 산업 47개 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 A+ 등급은 전체 기업 중에서도 상위 2.3%에 해당한다.
고려아연은 상반기 평가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인정받으며 해당 부문에서 점수가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준법지원인 선정 △중간배당 실행 및 자사주 매입ㆍ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 △이사회 내 다양성 증가 △내부거래위원회 및 보수위원회 운영 △경영 투명성 강화 등 다양한 항목에서 개선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LCA(전과정평가) 측정 완료, 책임광물보고서 공개, 첫 인베스터 데이 개최, 안전경영 투자 확대 등을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들이 고려아연이 진행한 ESG 각 부문의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줘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지배구조를 비롯해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6월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ESG 평가 결과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ESG 100대 우수 기업 중 2위(제조업종 1위)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