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231억2000만 원, 영업이익 약 7억2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약 188억8000만 원, 영업이익은 약 11억9000만 원이다.
연결 기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2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전분기(8억1000만 원 적자)에서 15억3000만 원이 증가한 실적이다.
씨티케이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는 매출 비중이 높았던 고객사의 사정으로 인해 매출이 잠시 주춤했으나, 이번 분기부터는 다른 고객사들의 수주 증가 및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로 전체적인 매출 규모를 다시 증가 추세로 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수주 잔고와 진행 중인 계약 논의건 등에 기반해 3분기에도 매출 호조세를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뿐만 아니라 씨티케이는 북미 고객사향 화장품 매출 비중이 70%를 넘게 차지하는 구조를 가진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도 실적 개선에 일조하고 있는 요소다.
한편 최근 씨티케이는 북미지역의 수요에 맞춘 일반의약품(OTC) 화장품 개발 서비스를 런칭해, 미국 FDA 기준의 엄격한 규정들을 반영하면서도 빠르게 제품을 생산 및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정인용 씨티케이 대표이사는 “씨티케이클립(CTKCLIP) 플랫폼 위에서 지속적인 신규 브랜드를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브랜드 고객사들로부터의 지속적인 리오더를 이어가며 올해 실적 목표치를 이루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