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체제 첫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 유행병 대책과 전기차 화재 대책, 온라인플랫폼법 등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코로나19, 엠폭스(MPOX) 등 유행병 대책과 순직 군경 특진자 유족 연금 보상 강화, 추석 민생 대책, 전기차 화재 대책, 온라인플랫폼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들 사안에 대해 정부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오늘 고당에서는 참석자들 사이에 국정 현안들에 대해 장시간에 걸쳐 매우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면서 “다만 비공개인 만큼 구체적 논의 내용을 더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고 부연했다.
이날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첫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한 대표가 지난달 23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지 약 한 달 만에 처음 열린 협의회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제를 정하지 않고 만나,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던 만큼 다양한 주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도 공개 모두발언에서 민생 문제를 위해 당정이 단합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