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제닉스가 19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닉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66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8000원부터 3만4000원이다. 회사는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일과 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24억 원이다. 9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신영증권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 등에 사용된다. 특히 신규 공장 증설과 연구·개발(R&D) 및 기술인력 충원을 통해 생산능력(CAPA)과 기술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현재 평택 산업단지 토지 매입 및 평택 신규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며, 더욱 고도화된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시스템 및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제반 사항 준비를 마치는 대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를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2010년 설립된 제닉스는 스마트 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 및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AMHS는 첨단 제조공정의 무인화, 자동화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도입되어야 하는 시스템으로, 제닉스는 △ 유도장치에 의해 주행경로가 미리 설정된 일정한 경로로 운행하는 무인 이송 전기차량 'AGV(Automatic Guided Vehicle)' △주변 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길을 탐색하는 기능이 추가된 자율 주행∙이동 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s)'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토커(Stocker, 스마트 자동창고) 등에 대한 전문 기술 및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청정 관리가 필요한 반도체와 LCD∙OLED 등 디스플레이, 제약∙바이오 산업을 비롯해 2차전지, 자동차 산업 등 적용 분야도 광범위해 사업성이 매우 높다. 또한 회사는 운송 차량, 로봇 등의 하드웨어 기술뿐만 아니라 최대 200대까지 동시 제어∙운영이 가능한 AGV 컨트롤 시스템과 통합 관제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보유하고 있어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배성관 제닉스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 제고와 우수 인재 영입에 매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력 확보 작업을 가속화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글로벌 공장 자동화 로봇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닉스의 2023년 실적은 매출액 613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94%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은 2021년 345억 원을 기록한 이후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600억 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