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지원 정책 방향 공유
올해부터 'K-Fintech 30' 존 운영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가 27일 개막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가 이달 29일까지 '핀테크와 인공지능(AI), 금융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금융위 주관으로 유망 핀테크 기업 'K-핀테크 30' 선정식과 디지털 금융정책을 소개하는 '2024년 핀테크 정책을 듣다'가 진행된다. 금융위는 디지털 금융정책 및 핀테크 육성 방향 공유와 정책에 대한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핀테크 전문분야별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관계기관이 참여해 AI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활용사례부터 금융 발전상 모색까지 논의할 예정이다. 지급결제, 금융보안 및 인슈어테크 등 전문 영역에서의 AI 활용전략 등도 함께 논의된다.
기업이 아닌 투자자가 기압설명회(IR)를 진행하는 '리버스 IR' 행사도 진행한다. 투자자가 투자전략과 방향을 역(逆)으로 기업에게 제시하는 것으로, 투자자의 투자 의사결정 시 고려 요소 등에 대한 핀테크 기업의 이해를 높여 투자 유치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금융위는 내다봤다. 행사는 핀테크 혁신펀드 운용사들이 주관하며, 향후 펀드 운용을 통해 유망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진출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세미나 외에도 벤처기업 투자를 지원하는 산업은행 'KDB 넥스트라운드'의 핀테크 기업 특화 버전이 코리아 핀테크 위크 최초로 개최된다. 핀테크 기업-금융기관-투자사 간 교류의 장인 '핀테크 커넥팅데이'도 진행된다.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체험하고,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핀테크 전시관은 △핀테크관 △금융관 △협력관 △글로벌관 네 개의 공간으로 조성돼 총 85개 부스로 구성된다. 참여기관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핀테크에 AI를 접목한 혁신적인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올해부터는 'K-핀테크 30 존(Zone)'을 별도로 운영해 유망 핀테크 기업에 대한 홍보 및 지원을 강화한다. 'K-핀테크 30' 기업 중 핀투비, 에임스, 모인 등 12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IR 오픈스테이지에는 핀테크 기업이 자사의 서비스와 솔루션 등을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네트워킹 라운지에서는 비즈니스 미팅과 핀테크 현직자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핀테크 서포트존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관련 전문가 지원단 컨설팅 및 일자리 매칭을 위한 취업 상담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IR 오픈스테이지는 핀테크 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네트워킹 라운지는 홈페이지와 비즈니스 미팅 플랫폼을 통해 날짜·시간대별 예약이 가능하다. 비즈니스 미팅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 이용자 간 실시간으로 회의 일정 및 주제 등을 정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청소년 관람객을 위한 박람회 도슨트 투어를 신청하면 운영 요원의 안내를 받고 다양한 핀테크 전시 부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입장·관람은 무료이며,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