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상업용 부동산 부담에 실적 악화…하반기도 비슷"

입력 2024-08-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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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9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상업용 부동산 부담에 따른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5100원)와 투자의견(‘보유’)은 모두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은 투자부문 손실로 인해 부진한 올해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관련 부담이 지속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예실차 개선에도 불구, 동사는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손실로 인해 실적이 부진한 모습”이라며 “상업용 부동산 손실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부문 실적은 당분간 보수적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8배로 저평가된 상태지만, 당분간 투자 부문 부진이 예상되는 데다 배당 재개 여부가 불확실한 점도 부담 요인”이라며 “해약환급금 준비금 제도 변경과 투자 부문 손익 정상화가 나타나야 경상 실적 개선 및 배당 재개를 통한 투자 매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지분 매입은 수급 효과에 불과한데다 불확실성도 존재해, 투자 포인트가 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시장 일각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나, 여전히 사측은 관련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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