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영원할 청춘의 세계, 영화 '소년시절의 너' [시네마천국]

입력 2024-09-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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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

잊을 수 없는 명대사를 남겨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킨 영화 ‘소년시절의 너’가 재개봉해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원작은 중국 작가 구월희의 소설 ‘소년적니, 여차미려’로, 많은 이의 ‘인생 영화’로 꼽히는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중국상 감독이 연출을 맡은 중국 작품이다.

시험과 대입만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소녀 첸니엔(주동우 분)과 양아치 소년 샤오 베이(이양천새 분).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알고 의지하게 된다. 그러다 수능을 하루 앞둔 어느 날, 첸니엔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다. 첸니엔의 꿈과 일상을 지켜주고 싶었던 베이는 그녀 대신에 모든 것을 해결하기로 마음먹는다.

청춘 로맨스라는 주제를 앞세운 영화는 학교폭력과 가정, 교육 등 무거운 주제를 다뤄 사회 고발적 측면이 짙은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흥행보증수표’ 주동우는 한국에서도 흥행한 드라마 ‘먼 훗날 우리’의 주연을 맡은 바 있으며 중화권 3대 영화제에서 최연소로 여우주연상을 휩쓴 ‘연기 천재’로 통한다. 중국 아이돌로 활동 중인 이양천새는 해당 작품으로 스크린에 처음 얼굴을 비쳤으나,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민감한 주제임에도 거부감 없는 연출이 돋보이는 '소년시절의 너'는, 두 배우의 합으로 최종 시너지를 낸다.

중국에서는 개봉 직후 영화 ‘알라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캡틴 마블’을 모두 제치고 2600억 원 이상의 흥행이익을 거둔 성공작으로 유명하다. 한국 역시 2020년 7월 개봉 이후 3번째 재개봉하는 영화임에도 6일 기준 18만 179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한편, 많은 이들을 울린 ‘소년시절의 너’는 현재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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