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한 주(2~6일)간 130.03포인트(p)(4.86%) 내린 2544.2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조4910억 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7232억 원, 1조8969억 원 순매도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KC코트렐로, 34.10% 상승한 523원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KC그린홀딩스도 33.91% 오른 1086원에 마감했다.
두 기업이 5일 개최된 금융채권자협의회를 통해 워크아웃(공동관리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점이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관리 기간은 11월 22일까지로, 관리 사유는 경영 정상화다.
한세엠케이는 33.70% 오른 2305원을 기록했다. 특별한 호재나 공시는 없었다.
갤럭시아에스엠은 토큰증권(ST) 제도화 법안이 이번 국회에서 재발의 된다는 소식에 32.46% 상승했다. 최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토큰증권 법제화에 나섰다.
이외 KCTC(26.67%), DB금융투자(24.87%), 유한양행우(20.20%), 신풍(17.44%) 등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산일전기로 23.97% 하락한 2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악재나 공시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7월 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산일전기는 상장 첫날 4만4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공모가(3만 5000원)를 크게 웃돌았다. 장 중 한때에는 6만1300원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삼부토건은 22.50% 떨어진 458원을 기록했다. 최근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한국거래소가 이상 거래 여부를 살펴보기로 하면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1.77% 하락한 2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분기 실적 부진 등에 대한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비수기와 환영향으로 숨 고르기가 예상된다”며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영업이익은 15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나, 컨센서스 대비 10% 하회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 LS ELECTRIC(-20.31%), 이수페타시스(-19.93%), 비에이치(-19.16%), GS글로벌(-17.92%) 등이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