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하이트론과 SK이터닉스 두 종목이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하이트론은 전 거래일보다 29.96%(483원) 오른 2095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이트론은 바이오 기업 지피씨알의 지분을 취득하고 해당 회사 연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신약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앞서 하이트론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승 지피씨알 대표이사와 허성룡 지피씨알 재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 밝혔다.
또 하이트론은 6일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이 중 250억 원 규모의 타법인 증권취득의 거래 상대방은 지피씨알로 기재돼 있다.
SK이터닉스는 29.94%(4240원) 오른 42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SK디앤디에서 에너지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해 설립된 SK이터닉스는 상반기 매출이 181억 원에 불과했다.
이날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SK이터닉스에 대해 “8월 칠곡 연료전지 프로젝트가 완공됨에 따라 3분기부터는 정상화된 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9배”라고 했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우정바이오와 셀바스헬스케어 두 종목이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우정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89%(573원) 오른 2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공시나 호재는 없었던 것을 알려졌다.
셀바스헬스케어는 29.88%(1210원) 상승한 526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첫 대선 토론이 진행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관련주로 꼽힌 셀바스헬스케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메디케어 확대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체성분 분석기, 전자동 혈압계 등을 개발한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