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 보선 지원 간 한동훈…“산은 이전·침례병원 정상화 약속”

입력 2024-09-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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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10·16 금정 보선 후보 지원 나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그리고 통일 포럼 제2차 세미나 분단 79년을 돌아본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부산을 찾아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후보를 지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한 대표는 윤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금정의 현재와 미래를 밝게 이끌어 보겠다”며 “국민의힘이 ‘부산 금정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윤 후보 혼자 금정을 이끌지 않겠다. 저와 모두가 함께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 금정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뛰겠다”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얼마 전 민주당이 금정에 와서 ‘부산의 금융 발전을 하겠다’고 했는데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라고 하고 싶다”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가장 적극 반대하는 게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아닌가. 그런 사람이 어떻게 부산 발전을 이야기하나”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저희는 산은 부산 이전을 할 것이고 부산의 발전을 위해 부산을 챙기고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한 대표는 부산 침례병원을 찾아 부산시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동부산권의 대표 종합병원이었던 침례병원은 경영 악화로 2017년 폐업 후 방치돼있다 2022년 부산시가 병원 부지를 매입하기로 하며 공공병원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침례병원을 다시 세우겠다는 약속을 이미 드렸고 부산시에서 이미 부지를 매입했다”며 “추진력을 갖고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 이런 일은 집권여당만 할 수 있다. 해내겠다. 지켜봐 달라”고 했다.

한 대표는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1호 공약으로 ‘침례병원 정상화’를 내놓은 데 대해 “민주당이 어떻게 할 수 있죠”라고 되물으며 “우리는 할 수 있고, 민주당은 할 수 없는 게 차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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