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임앤컴퍼니, 친환경 생활가전 본격 공략…신규 브랜드 ‘이롭’ 출시

입력 2024-10-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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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음식물 98% 소멸 음식물처리기 선보여 ...“미생물 활성도 높여 별도 관리 필요 없어”

▲오하임앤컴퍼니가 첫 선을 보인 프리미엄 음식물 처리기 '이롭 더 그레블' (사진제공 = 오하임앤컴퍼니)

오하임앤컴퍼니가 신성장동력으로 친환경 생활가전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가구 분야에서 쌓아온 안정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친환경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16일 오하임앤컴퍼니에 따르면 친환경과 편의성을 강조한 생활 가전 신규 브랜드 ‘이롭(eerop)’ 출시했다. ‘지구를 이롭게, 생활을 이롭게’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롭은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친 오하임의 고객 친화적 노력을 강조했다.

이에 첫 제품으로는 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이롭 더 그레블’을 선보였다. 이롭 더 그레블은 미생물을 활용한 3세대 음식물 처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기존 고온 건조 후 분쇄 방식의 음식물 처리기의 경우 처리 방식에 따라 불가피한 악취 등으로 매일 세척과 분쇄 후 가루 버리기가 필요하고 필터도 잦은 교체가 필요하다는 한계를 보여왔다.

반면 이롭 더 그레블은 미생물 기반의 음식물처리 방식을 채택해 번거롭게 사용 후 통을 세척하거나 필터 교환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처리 용량도 기존 제품대비 크게 향상된 최대 2kg(약 2ℓ)까지 확대했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음식물 처리에 가장 중요한 미생물은 단순 발효 인증이 아닌 잔여 음식물의 98%까지 소멸시키는 인증을 받은 강력한 미생물이 적용됐다. 핵심 균주(바실리스)로 배합된 미생물은 맵고 짠 한식은 물론 기름기가 많은 볶음 요리나 처리가 어려운 케이크, 탕수육 등 찐득한 음식도 98%가량을 소멸시킬 수 있다.

자체적 개발 적용된 ‘습도센서’와 특허받은 에어커트 등은 미생물이 죽지 않는 최적 온도와 습도, 산소공급을 제공하고 투입되는 음식물에 맞는 단계적습도 조절을 제공해 안정적인 미생물 관리를 지원한다.

오하임앤컴퍼니 관계자는 “기존 미생물 기반 음식물 처리기의 경우 고질적인 물맺힘현상으로 분해를 담당해야 할 미생물이 떡지거나 곰팡이로 변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장기간 미생물 개발에 나서온 전략적 파트너와 손잡고 선보인 '습도 센서'와 에어커트를 통해 기존 미생물 처리 방식 제품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생물이 안정적 활성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미생물 생존을 위한 사용자의 관리 부담도 크게 줄였다. 이 관계자는 “보통 음식물을 분해를 담당하는 미생물이 살아있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밀가루나 빵 등 일종의 먹이를 지속해 공급해야 했다”며 “이롭 더 그레블은 강력한 미생물이 적용된 데다 습도 센서를 통한 24시간 자동 관리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별다른 관리 없이도 미생물이 지속 생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총 5단계(배기필터-UV램프-OH라디컬-세라믹흡착-이온산화 촉매)에 걸친 시스템이 적용돼 음식물 분해시 발생하는 탈취와 오존, 발암물질 등을 완벽히 제거했다. 반영구 탈취기술의 적용으로 기존 제품들에서 이뤄지는 필터 교체의 비용과 번거로움도 해소했다.

오하임앤컴퍼니는 지난 14일 CJ온스타일 라이브를 통해 이롭 더 그레블을 공개한 후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마케팅을 위해 주요 백화점 내 ‘숍인숍’ 방식의 매장 구성도 추진한다. 해외 시장 수요 파악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나형균 오하임앤컴퍼니 대표는 “기존 레이디가구, 포더홈, 슬로우알레 등의 마케팅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판매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첫 프로젝트인 이롭 더 그레블의 성공적 출시에 이어 향후 다양한 시장 수요를 파악해 친환경 가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제 2, 3의 이롭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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