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에서 ‘철가방 요리사’로 출연했던 임태훈 셰프가 팀전에서 탈락 심경을 고백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서는 임태훈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당을 찾아간 홍진경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홍진경을 만난 임태훈 셰프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면 사진 찍어달라고 한다. 소리도 지르시더라”라며 ‘흑백요리사’ 이후 인기를 전했다.
또한 “할머님이랑 살았는데 할머니가 나가시면 직접 해 먹어야 했다. 금전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있어서 학교보다는 일을 먼저 했다”라며 “배달일을 하다보니 주방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러나 이용만 해 먹고 배움을 주지 않았다. 그래서 취사병으로 지원했다”라고 요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특히 임태훈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4차 미션을 꼽았다. 최후의 15명이 3개의 팀을 이뤄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팀 미션이었다. 당시 임태훈 셰프는 트리플 반점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1명을 방출해야 하는 상황에 자신해서 방출을 원했다.
이에 대해 “갑자기 경고음이 울리면서 인원을 정리하라고 했다. 그 순간 머릿속이 까매졌다”라며 “그냥 저를 적으라고 했다. 원래도 저보다 더 특출난 정지선 셰프를 서포트 하려고 했다. 내가 나가면 이 팀에 더 도움이 될 거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경연이라고 생각 안 했다. 이 사람이 잘 됐으면 했다. 저는 그쪽에서 이길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떨어졌다”라며 “떨어졌을 때 너무 편했다. 좋았다. 쉴 수 있었다. 너무 피곤했다. 잠을 38시간 정도 못 잤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재밌었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