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맥도날드, 대장균 사망 소식에 5%대 하락

입력 2024-10-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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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1명 죽고 10명 입원, 49건 신고 접수
“환자 대부분 쿼터파운더 먹어”
테슬라, 3분기 호실적에 시간외거래 11%대 강세

▲맥도날드 주가 추이. 23일(현지시간) 종가 298.57달러. 출처 CNBC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맥도날드, 노던트러스트, 테슬라 등이다.

맥도날드는 전 거래일 대비 5.12% 하락한 298.57달러에 마감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맥도날드 고객들이 대장균에 감염된 햄버거를 먹고 탈이 나 1명이 죽고 10명이 입원 중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 사이 10개 주에서 이와 관련한 49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환자 대부분이 맥도날드 쿼터파운더를 먹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성명을 내고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일부 질병은 쿼터파운더에 들어가는 양파와 관련 있을 수 있다”며 “모든 매장에 해당 제품을 빼라는 지시를 했고 피해를 본 지역에서 양파 유통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세계 3대 신탁은행 노던트러스트는 7.02% 상승한 102.51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분기 호실적이 주효했다.

노던트러스트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4억6490만 달러(약 6425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3억508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신탁 수수료는 8%, 순이자수입은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오그레디 최고경영자(CEO)는 “중요한 점은 우리가 사업과 인프라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안 긍정적인 신탁 수수료와 실적을 창출했다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테슬라는 1.98% 하락한 213.6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에 빅테크가 줄줄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 있었다. 다만 장 마감 후 공개된 3분기 호실적 덕분에 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11% 넘게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72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0.5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8% 증가한 251억8200만 달러, 당기순이익은 17% 증가한 21억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밖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0.68% 하락했고 애플과 메타는 각각 2.16%, 3.15% 내렸다. 엔비디아는 2.8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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