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사진제공=MBN)
배우 고(故) 김수미의 발인이 27일 엄수된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용인공원 아너스톤에 안치된다.
연예계에 따르면 故 김수미의 발인식이 이날 오전 11시 한양대병원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고인의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현준, 유재석, 염정아, 조인성, 최지우, 박은수, 김형준, 서지혜,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김영옥, 김용건, 김희철, 정준하, 전혜빈, 지숙, 이두희 등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가수 코요태 멤버 김종민은 "여러 가지 방송도 같이 많이 하고 너무 잘해주셨는데, 마음이 무겁다"며 "평소 잘 챙겨주시고 주변 사람들에게 부족한 거 있으면 채워주려고 하시던 선배님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1949년생인 故 김수미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특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을 맡아 열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수사반장',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앞서 5월부터 피로 누적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한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고인은 지난달에도 홈쇼핑에 출연했을 당시 손을 떨고 어눌한 말투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를 부인하고 활동을 재개했으나 25일 돌연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향년 7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