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 잠실 새 아파트, 15년 무주택 4인 가족도 청약점수 ‘턱걸이’

입력 2024-10-30 11:20수정 2024-10-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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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래미안아이파크' 투시도 (자료제공=삼성물산)
잠실에서 20년 만에 공급된 새 아파트 1순위 청약에 8만여 명이 몰린 가운데 15년 무주택 4인 가족도 겨우 당첨권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당첨 가점은 최저 69점, 최고 81점으로 집계됐다.

69점은 43㎡(이하 전용면적), 74㎡ A·B타입 등 총 3개 평형에서 나왔다. 4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나머지 평형의 최저 가점은 모두 70점 이상이었다. 7인 가족이어야 나올 수 있는 최고 가점 81점은 84㎡ D형에서 관찰됐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으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등으로 점수를 준다. 부양가족 기준은 인원에 따라 2인 가구(10점) 3인 가구(15점) 4인 가구(20점) 등 5점씩 추가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이 단지는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총 267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3∼104㎡, 589가구를 일반분양했다.

3.3㎡당 분양가는 5409만 원으로 타입별 최고가는 △59㎡ 15억200만 원~15억2260만 원 △84㎡ 18억4560만 원~19억870만 원 △104㎡ 22억4360만 원~22억5180만 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4억~5억 원가량 저렴하다.

22일 진행한 1순위(307가구) 공급에 8만2487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268.7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9㎡ A형에서 나왔다. 24가구 모집에 1만4190명이 몰리며 591.2대 1의 경쟁률을 썼다. 21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경쟁률이 140대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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