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원자력 사업 다각화 나서… ‘산학연 기술포럼’ 개최

입력 2024-10-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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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31일 ‘원자력 분야 산학연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산학연 전문가와 의견·지식을 교류하고 정부 정책에 발맞춰 원자력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자료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인천 송도사옥에서 ‘원자력 분야 산학연 기술포럼’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신재생 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 속 원자력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장 흐름에 발맞춰 나아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재영 포스코 원자력 석좌교수(한동대학교)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서울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코홀딩스 등 산학연 각계 전문가와 그룹사 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원자력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의견과 지식 교류가 펼쳐졌다.

이 교수의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전략 및 그룹 시너지안’에 대한 기조발표로 포럼의 문이 열렸다. 심형진 서울대 교수는 ‘왜 소형원전(SMR)이 미래 에너지 게임체인저인가’라는 주제로 SMR의 기술적 장점과 향후 적용 가능성, 미래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있게 다뤘다.

신중빈 한국수력원자력 처장은 원자력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중장기 사업전략과 한국수력원자력·포스코 간 상생 시너지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이앤씨 원자력사업단이 사업 전략 발표에 나섰다. 산학연 대표 7인의 ‘소형원전과 대형원전 강화 방안’을 다룬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포스코이앤씨의 대형원전과 SMR 사업수행역량 강화 전략,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원자력에너지 활용방안 등 포스코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방안을 둘러싼 논의가 이뤄졌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 시장확대에 따른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원자력 분야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탄소 저감 활동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와 컨소시엄으로 신한울 3·4호기를 수주하며 첫 대형원전 수주고를 올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관하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수출 사업에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고온가스로(HTGR)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SMR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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