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지원 방안 등 논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와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함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시 리베라컨벤션에서 ‘2024년 상생협력협의회 경영자 총회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생산성, 품질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우수협력사도 시상했다.
이날 총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와 내년도 경영계획 및 중장기 사업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 동반성장 프로그램 내실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월 발효된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지침 등 국제 ESG(환경ㆍ사회적책임ㆍ지배구조) 규제에 대응한다. 협력사의 ESG 경영 인식 개선을 위해 공급망 ESG 평가, 협력사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 이행 점검 등 개선 관리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진행해 해외 선진 업체를 벤치마킹하고 업계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협력사 거래대금 전액 현금 지급, 59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저금리 대출 지원, 명절 전 조기 대금 지급 등 기존에 지원 중인 정책도 진행하면서 협력사 지원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수ㆍ수출이 동반 성장하며 3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312억 원, 영업이익 4772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동기 대비 62%, 4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체질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