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소스 코드를 제공해 윈도우 서버 2008 하이퍼-V에서 가상화된 리눅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글로벌 오픈소스 컨퍼런스 ‘오라일리 오픈소스 컨벤션2009’에서 2만개 라인의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소스 코드를 공개했다.
3개의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가 포함된 이 코드는 리눅스 커널 커뮤니티에 제공될 계획이며 이 소스 코드에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정과 공유의 자유를 보장하는 라이선스 GNU 일반 공중 사용허가서버전 2를 채택했다.
이번 소스 코드 공개를 통해 리눅스 커뮤니티와 고객들은 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윈도우 서버 플랫폼에서 하이퍼-V로 가상화된 리눅스를 구동할 수 있어 상호운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업들은 서로 다른 플랫폼의 서버를 하나로 통합하고 서버 리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전략 총괄 김성호 부장은 “이번 발표는 플랫폼의 통합을 고려하고 있던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주요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등 상호운용과 협력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