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포도나무 등 과수에 피해를 주고 있는 꽃매미 방제를 위해 나선다.
농식품부는 21일 꽃매미 방제를 위한 일손돕기를 충남 천안시 입장면 소재 포도농가에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꽃매미는 긴 입을 나무줄기에 꽂아 즙액을 빨아 생장을 해치고 많은 양의 분비물 배설로 인해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해충이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농식품부 공무원 40여 명이 참가, 포도 과원을 중심으로 꽃매미 알집 제거와 포도나무 껍질벗기기 등의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꽃매미는 4월말 경부터 알에서 깨어나기 시작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부화 전 알집 상태에서 제거해야만 방제효과가 높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꽃매미가 본격적으로 부화하는 5월 한 달간을 꽃매미 전국 일제 공동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대대적인 공동 방제작업을 통해 꽃매미를 완전 박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