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저축은행 인수 검토”

입력 2011-05-25 10:26수정 2011-05-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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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5일 “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 드림소사이어티’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 인수에 나설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론스타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주말까지 결론 지을 것”이라며 “이번주 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지분 매매가격 변경 등 새 계약조건과 관련해서는 “아직 상대방과 협의하고 있는 만큼 지금 말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환은행의 주가가 떨어져서 계약 협상에서 유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론스타는 현대건설의 매각대금 8000억원이 외환은행에 유입된 만큼 매각 가격을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주가가 계약체결 시점 보다 하락해 매각 가격 인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회장은 “모든 계약 조건들이 패키지로 진행하기 때문에 어떤 것도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 연장이 무산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과 론스타 간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 관련 재계약 기간은 3~6개월 사이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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