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로페즈·최영필 영입… 마운드 강화

입력 2012-01-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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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에이스로 좋은 활약을 펼친 아퀼 리노 로페즈(37)와 베테랑 최영필(38)을 영입해 투수력을 증강했다.

SK는 “로페즈와 총액 4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연봉 3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로페즈는 2009년부터 3년 간 KIA타이거즈에서 뛰며 29승24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특히 2009년에는 14승5패 평균자책점 3.12로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로페즈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원소속 구단인 KIA와 재계약 체결에 실패했지만 SK 유니폼을 입게돼 4년 연속 한국 마운드에 서게 됐다.

이날 SK는 또 한화 이글스 출신 베테랑 최영필을 연봉 7000만원에 영입했다.

최영필은 2010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했지만 구단들의 외면으로 일본 독립리그에서 1년을 보냈다. 최영필은 원소속팀 한화가 보상권리를 포기한 지 이틀 만에 SK로 둥지를 텄다.

1997년 1차지명으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최영필은 2001년 한화로 트레이드돼 선수 생활을 지속했다. 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14시즌을 뛰며 35승 55패 1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5.02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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