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투자 수익률의 4배…버핏·구글 등 거액 투자
미국 태양광 개발업계가 신바람이 났다.
미국 국채의 4배에 달하는 수익률 덕에 워런 버핏에서부터 구글, KKR에 이르기까지 거물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와 사모펀드 KKR, 보험사 메트라이프, 존핸콕라이브인슈런스 등은 지난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5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쏟아부었다.
미국 태양광업계는 정부의 지원이 조만간 끊겨 한 동안 비관적이었지만 민간 자본이 몰리면서 화색이 돌고 있는 모습이다.
스탠포드대학의 에너지정책및금융센터에 따르면 태양광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의 지원에 힘입어 15%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현재 3.4%. 태양광 산업에 투자하면 이의 4배 수익을 올리는 셈이다.
태양광 산업은 도로건설 같은 인프라 프로젝트에 비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버핏의 태양광 사업 투자를 주도한 스캐든 압스 슬레이트 미거 앤드 플롬의 마티 클레퍼 변호사는 “태양광 발전은 장기적인 수익을 발생시키는 기계로 볼 수 있다”며 “이는 에너지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