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의 두 주인공 정재영과 박시후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티저 포스터가 25일 공개됐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이두석(박시후)과 그가 저지른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어떻게든 법의 심판을 받게 하려는 형사 최형구(정재영)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거친 피부톤의 정재영의 강렬한 모습, 그리고 정재영의 모습과는 달리 아름다움 마저 느껴지는 박시후의 대비되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정재영은 ‘사람을 죽였으면 죄값을 치러야지’란 카피 문구와 함께 분노의 감정을 담은 얼굴 표정을 짓는 반면, 박시후는 ‘10명을 죽였습니다. 지금은 용서를 구합니다’라며 참회하는 듯한 박시후의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다. 두 사람은 15년의 공소시효가 지난 뒤 만나 강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영화 ‘우린 액션배우다’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오는 11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