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 인사 등 논의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23일(현지시간) 회의를 개최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당 제18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18기 2중전회)를 베이징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무원기구 개혁과 직능 변화 방안 초안’을 놓고 행정체제 개혁이 논의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시진핑 지도부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주요 인사안 등도 18기 2중전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다음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둔 사전 행사의 성격을 띠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는 18기 2중전회에서 확정된 인사안을 표결하는 형식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당 총서기가 이번 전인대에서 후진타오로부터 국가 주석 자리를 물려받고 리커창 부총리는 원자바오의 뒤를 이어 총리에 오르면서 5세대 지도부가 공식 출범하게 된다.
중국 최고 지도부인 7인의 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 중에서 장더장은 전인대 상무위원장, 위성정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류윈산이 국가 부주석의 자리를, 장가오리가 상무부총리를 각각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왕치산은 이미 당과 정부 관리를 감찰하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