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한아름종금 통해서도 다수 유령회사 운영"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김영소 한진해운 전 상무가 지난 2001년 조세피난처 사모아에 당시 조용민 전 한진해운홀딩스 사장과 함께 페이퍼 컴퍼니(서류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전 상무와 조 전 사장은 페이퍼 컴퍼니를 새로 만드는 대신 페이퍼 컴퍼니 등록대행업체인 PTN사가 미리 만들어 놓은 ‘로우즈 인터내셔널(Rhodes International Limited)’의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한편, 뉴스타파는 예금보험공사가 1999년 IMF 외환위기 당시 직원 개인 명의로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최근까지 운용해왔다는 사실을 밝힌 데 이어, 자회사인 ‘한아름 종금’을 통해서도 다수의 페이퍼 컴퍼니를 운영했던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