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호스텔 포스터)
제2의 오원춘 사건으로 불리며 10대 소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용인 살인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용의자 심모군(19)이 봤다는 영화 '호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영화 '호스텔'은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호스텔은 미국 공포영화로 2007년 12월에 개봉한 영화다. 동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간 미국인 청년들이 우연히 머물게 된 슬로바키아의 호스텔에서 겪는 끔찍한 악몽을 그린 하드고어 호러물이다.
영화계의 악동 쿠엔틴 타란티노가 제작 기획을 담당하고, 공포영화 '캐빈 피버'로 호러 영화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일라이 로스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크레이지 뷰티풀' '래더 49'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트'의 제이 헤르난데즈와 '덤 앤 더머 2'의 데릭 리차드슨이 악몽을 경험하게 되는 두 명의 주인공을 연기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195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제작비 480만 달러의 4배가 넘는 201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편, 심모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 등)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