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해명 “일베 반사회적, 반인륜적”…일베 ‘멘붕’

입력 2013-08-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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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해명 일베 반응

(@oonote)

크레용팝 해명이 발표된 후 일베 사이트는 크레용팝에 대해 ‘배신’, ‘뒤통수’ 등의 표현을 쓰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가 크레용팝 일베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일베가 반사회적, 반인륜적 글과 댓글이 올라오는 사이트임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들끓고 있는 모습이다.

일베 이용자들은 크레용팝을 ‘통수용팝’(일베가 크레용팝 띄우는 데 일조했는데 정작 뜨고 나니 뒷통수를 쳐 배신했다는 의미)로 부르며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크레용팝 중 일베하는 애 있는 것 같은데 왜 거짓말치는지”(닉네임 이름이뭐예요?), “반사회는 몰라도 반인륜사이트는 맞는데 왜이렇게 난리들이냐”(33베), “아 내가 팝저씨였다. 좌좀 무서운거 맛봤으니 이제 일베 무서운 것도 맛보길 바란다”(풀파워몸통박치기), “잘 이용했으면 깔끔하게 갈길 가면 되는데 발길질은 왜 하냐? 일게이들도 팬이라면 팬이고 크레용팝이 좌좀들한테 비난받을 때 적극적으로 실드쳐주고 도와줬는데 그런 팬을 반인륜적, 반사회적이라 욕하는 소속사는 난생 처음 본다. 눈앞에 놓인 돈에 눈이 멀어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놈들치고 오래가는 놈 못 봤다”(연탄배달) 등의 글을 남겼다.

한편 21일 크레용팝은 일베와의 관련성 외에도 일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 표절 의혹, 사재기 의혹 등에 대해 해명했다. 크레용팝 해명글에서는 “크레용팝 멤버의 일베 활동은 결코 없습니다”라며 “(일베와 일정 수준의 관계를 맺었던 몇몇 정황은) 일베가 반사회적, 반인륜적 글과 댓글이 올라오는 사이트임을 인지하지 못했을 당시에 이뤄진 일들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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