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 중증 장애자녀 둔 어머니와 ‘아주 특별한 여행’

입력 2013-10-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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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013 아주 특별한 여행’에 참가한 중증 장애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주그룹

아주그룹은 비영리재단 아주복지재단을 통해 한국장애인부모회와 지난달 30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중증 장애아를 둔 어머니 36명(대전 거주)을 대상으로 ‘2013 아주특별한여행’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아주 특별한 여행에서는 마상무예 체험, 올레길 탐방 등 제주 명승지 여행을 비롯해 ‘긍정적 마인드 형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적장애 1급(32세),2급(31세) 두 아들을 둔 이모(59)씨는 “30년 넘게 정말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잠시나마 누군가를 책임지는 여행이 아니라, 순수하게 나 자신만을 위해서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분들과 마음껏 소리내 웃을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아주 특별한 여행은 중증 장애자녀를 둔 부모에게 ‘쉼(休)과 나눔’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200여명의 중증 장애자녀 어머니들이 참가했다.

아주복지재단 관계자는 “장애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사연들을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과 함께 나누면서 새로운 힘과 희망을 전달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라고 전했다.

한편, 아주복지재단은 아주그룹이 2005년 CSR(사회책임경영) 특화사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저소득가정의 자녀 학습지원사업인 ‘아주 행복한 공부방’을 비롯해 ‘사랑의 부싯돌’, ‘캄보디아 해외자원봉사’등 참여와 실천의 봉사문화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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