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게ㆍ어복쟁반ㆍ꽃게찜ㆍ한우낙지 탕탕이ㆍ더덕 삼겹살…가을 제철 별미 눈길
(사진=KBS)
살찌는 계절 가을이다. 입맛을 더욱 자극하는 제철 요리가 눈길이다.
금어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홍게는 산란기가 끝난 후 월동준비를 하느라 살이 꽉 찼다. 가격도 저렴해서 ‘서민들의 대게’로 불린다. 주문진 시장 주변은 온통 홍게 찌는 냄새로 가득하다.
1년에 딱 한 달만 채취할 수 있는 송이. 도심에서도 송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한 홍게 전문점의 주 메뉴는 평양지방의 향토 음식인 어복쟁반이다. 어복쟁반 한 그릇이면 올 가을 원기 충전 문제없다.
인천의 소래포구에는 꽃게 잔치가 한창이다. 올해는 꽃게가 풍년이다. 작년보다 어획량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살이 꽉 찬 꽃게로 만든 꽃게찜은 매콤하고 달콤해 가을 입맛을 사로잡는다.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낙지도 떴다. 서울의 한 낙지전문점에서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메뉴가 있다. 한우 낙지 탕탕이다. 1등급 한우와 살아있는 싱싱한 낙지가 만나 가을 별미로 변신했다.
가을 별미 하면 더덕도 빠질 수 없다. 경기 일산에는 더덕만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있다. 더덕과 버섯, 삼겹살을 함께 먹는 더덕 삼겹살은 절묘한 삼합을 이룬다.
한편 홍게ㆍ어복쟁반ㆍ꽃게찜ㆍ한우낙지 탕탕이ㆍ더덕 삼겹살 등 가을 제철 별미는 4일 밤 10시 KBS 2TV ‘VJ특공대’를 통해 집중 조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