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상속자들’ 좋아하냐?”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이 이민호박신혜의 깊어지는 로맨스를 중심으로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내며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상속자들’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상속자들’ 갤러리와 각종 SNS를 통해 갖가지 의견을 게재했다. ‘상속자들’에 빠져든 시청자들은 로맨틱 모드와 웃음 터지는 코믹 대사들을 세세하게 선정하며 댓글을 달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상속자들’의 김은숙 작가는 반전 어법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상속자들’ 갤러리에서는 극중 김탄(이민호)이 차은상(박신혜)에게 한 “나 너 좋아하냐?”, “나 너 보고 싶었냐?”, “지금 너 안고 싶으면 나 미친놈이냐?”, “어디냐고, 누구랑 있냐고, 언제 가냐고, 안 가면 안 되냐고, 가지 말라고, 나랑 더 있자고, 보고 싶다고” 등의 대사들이 게재됐고, 수천 건의 댓글이 달렸다.
그런가하면 시청자들은 밀당을 시작하며 로맨스를 보여주는 이민호와 박신혜, 김우빈의 대사에 열광하며 가상 상황극을 만들어내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나 ‘상속자들’ 좋아하냐?”라고 포문을 연데 이어 “나 ‘상속자들’ 보고 싶었냐?”, “나 김탄 안고 싶으면 미친 거냐”, “나 김우빈 좋아하냐” 등 대사에 자신의 마음을 이입시켰다.
또 김은숙 작가의 구성진 패러디와 코믹 무드의 향연은 방송 직후 드라마 갤러리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청자들은 가정부 역의 김미경이 영화 ‘하녀’에서 전도연이 입었던 하녀복을 입고 청소하며 그 포즈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장면에 주목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법무법인 승리 상속자 조명수 역으로 등장한 박형식이 자신이 속한 그룹인 제국의 아이들이 부른 노래 ‘후유증’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다, 음악이 시끄럽다는 김우빈의 말에 발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상속자들’에 대한 놀라운 관심들이 기쁘다”며 “‘상속자들’에 보내주시는 사랑과 관심을 보답하기 위해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상속자들’ 9회분은 오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