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전도연(사진 = 뉴시스)
배우 전도연이 영화 ‘변호인’의 주연 송강호와의 맞대결에 대해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은 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18일 개봉을 앞둔 ‘변호인’ 송강호와 동시기 개봉하는 심정을 전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전도연을 비롯해 배우 고수, 방은진 감독이 참석했다.
전도연은 “대한민국 남녀 최고 배우끼리 맞붙는다”는 말에 “오랜만에 영화를 찍는 것이기 때문에 피해갈 수 있으면 피해가고 싶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전도연은 “송강호는 영화를 많이 찍었고, 난 2년 만에 찍는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만날 수가 있을까”라며 “맞대결이라고 하기보다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인 카리브해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주부 송정연 역을 맡은 전도연은 실제 카리브해에 위치한 교도소에 수감돼 연기에 임하는 등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오는 11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