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칼텍스가 외국인선수 베띠의 활약을 앞세워 KGC 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20)의 승리를 거뒀다.
GS는 20일 평택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홀로 34득점을 올린 베띠의 활약으로 먼저 1승을 챙기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세트에서 여유있게 앞서가던 GS는 초반 침체된 분위기를 추스린 인삼공사에 추격을 허용해 16-17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베띠는 물론 이소영까지 탄력을 받으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고 25-22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2세트는 1세트보다 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초반 분위기는 인삼공사가 주도했지만 중반 이후 저력을 발휘한 GS가 추격에 성공했고 결국 24-24 듀스에서 베띠의 공격 포인트와 배유나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역시 양상은 비슷했다. 20점을 전후해 양팀은 엇비슷한 점수를 기록하며 접전을 펼쳤지만 막한 뒷심을 발휘한 GS가 결국 25-20으로 따내며 플레이오프 첫 경기서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서 베띠는 47.14%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인삼공사의 외국인선수 조이스는 18득점에 공격성공률은 32.07%에 그쳐 아쉬움이 컸다.
한편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GS의 이선구 감독은 “첫 경기라서 긴장감이 컸지만 외국인선수가 잘해줘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고전했지만 조이스를 블로킹으로 잘 막은 것이 주요했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