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운석 네번째 발견
▲사진 = 연합뉴스
경남 진주에서 또 운석이 발견됐다. 이번 진주 운석은 무게 20㎏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운석이다.
최근 김만식(54ㆍ경남 진주) 씨는 등산하려고 차를 타고 가다가 잠시 내려 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개울 물 속에 잠긴 이 운석을 발견했다.
김 씨는 27일 오후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좌용주 교수의 연구실에 찾아와 감정을 의뢰했다.
좌 교수는 암석의 자성을 판별하는 전암대자율 측정 결과와 부분 절단을 통해 확인한 철과 니켈 등 구성광물 성분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이 암석이 운석이라고 결론내렸다.
이 운석은 무게 20.9㎏, 가로 25㎝, 세로 25㎝, 높이 16㎝ 크기다.
지금까지 진주지역에서 발견돼 운석으로 확인된 것들 가운데 가장 크고 무겁다.
발견 지점은 지난 10일 처음으로 운석이 발견된 진주시 대곡면에서 남서쪽으로 1.5㎞(직선거리) 떨어진 곳이다.
현재 이 운석은 풍화를 막으려고 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의 인큐베이터 속에 진공 상태로 보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