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16일 오후 8시 현재 사망 4명…생사불명 291명

입력 2014-04-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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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 해양수산부

16일 전남 진도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탑승객에 대한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 구조소식이 이어지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20시 기준으로 승선인원 459명 가운데 사망자는 4명, 구조된 인원은 164명이라고 발표했다. 구조된 인원은 앞선 오후 3시와 변함이 없는 반면 사망자 수는 2명 늘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291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발생 후 경과시간, 사고해역 수온 등을 고려할 때 사망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점점 커진다.

해수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 운영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이주영 장관이 팽목항에서 현지 지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진도군 수협에는 현장 사고수습사무소를 설치했다.

해양사고 경보 단계는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등급을 발령했다. 아울러 사고선박인 세월호에 적재돼 있던 유류가 유출되는 해양오염에 대비해 해양오염 ‘관심’ 단계 경보도 발령했다.

한편 사고선체를 인양하기 위한 3600톤급 대형 크레인도 거제도에서 출동하도록 했다. 크레인은 현재 출항 준비중에 있으며 오는 17일 사고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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