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감전사고
올 1월 영국에서도 22일 '노량진역 감전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보는이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지난 1월31일(현지시간) 미러에 따르면 런던 동부의 해크니윅에서 만취한 22세 여성이 화물 열차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다가 2만5000볼트의 가선에 닿아 감전돼 굴러떨어졌다.
당시 이 여성은 만취한 상태에서 열차 지붕 위에서 사진을 찍으며 멋진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점프를 하는 등 난리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몇 초 후 2만5000볼트의 고압선에 발이 걸렸고 그 충격으로 2.6m 아래의 플랫폼으로 떨어졌다.
이 장면 목격자는 "순간 섬광이 번쩍이더니 여성이 플랫폼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문제의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상황은 심각하지만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회사는 당시 사고를 계기로 다시는 이런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승객들에게 경고했다고 한다.
22일 한국에서는 노량진역에서 20대 남성이 오후 8시28분께 동인천 방향 1호선 노량진역에서 시멘트 운반 화물차가 잠시 멈춰 있는 사이 대학생 A(22)씨가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고압선에 닿아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일행 2명과 '장난을 치던 중' "올라갔다 오겠다"며 열차 내 사다리를 이용해 위로 올라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고압선에 닿으면서 순간적으로 불꽃이 일며 연기가 났고, 그 모습을 본 일행 중 1명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판 노량진역 감전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노량진역 감전사고 영국에도 있었네" "노량진역 감전사고 영국에도? 미친 X. 살았으니 다행" 인증샷이 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