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그 꺾도 '라데시마' 업적 달성

입력 2014-05-25 09:59

레알 마드리드 라데시마

(AP)

레알 마드리드가 ‘라데시마((La Decimaㆍ10번째 우승)’를 완성하며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1로 꺾고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01~2002시즌 이후 12년 만에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라데시마 꿈을 이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5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종료직전에 터진 세르히오 라모스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레알마드리드는 연장전에서 베일, 마르셀루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호날두는 경기 마지막에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7번째 골을 기록, 대회 득점왕에 오르는 2배의 감격을 누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2002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지네딘 지단의 환상적인 하프 발리 결승골을 앞세워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