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2010 남아공월드컵 챔피언이자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1위 스페인이 예선 탈락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 최대 이변이다.
스페인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예선 2차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전반 바르가스와 아랑기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 완패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조별예선 2연패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전 대회 우승국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이다. 2002 한ㆍ일 월드컵에서도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국 프랑스가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에 스페인의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우승을 꿈꿨던 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 탈락이 확정된 두 번째 팀이 됐다”며 “스페인이 이렇게 끝날 팀은 아니지만 이것이 축구다.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