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저주가 시작된 것일까?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 일주일만인 19일 ‘무적함대’ 스페인이 16강 탈락을 확정지었다.
스페인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졸전 끝에 칠레에 0-2로 패했다.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 1-5로 대패한 데 이어 칠레와의 일전도 좌절하며 2패의 굴욕을 안은 스페인은 남은 호주와의 3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본선 최종 탈락을 확정지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이 월드컵 2연패를 노려보기도 전에 탈락의 고배를 들자 ‘펠레의 저주’가 시작됐다는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
펠레의 저주는 축구 황제 펠레가 월드컵 우승 후보를 뽑을 때마다 매번 틀려 생겨난 말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펠레는 스페인과 브라질, 독일을 우승 후보로 뽑았으나 징크스는 비껴가지 않았다.
스페인의 탈락과 동시에 시작된 펠레의 저주가 향후 브라질과 독일 중 어느 국가로 향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축구 팬들은 “스페인 탈락. 펠레의 저주처럼 이영표의 예언이라는 말도 생겨날 것 같다” “펠레의 저주가 시작됐다. 스페인 탈락... 다음은 브라질일 것 같은 예감” “정말 신기한 펠레의 저주. 월드컵 출전국들은 펠레에게 로비라도 해야 할 것 같다” “스페인 탈락과 펠레의 저주 그리고 이영표의 예언…정말 재미있는 월드컵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흥미로워하고 있다.